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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칡의 효능

오늘은 강원도 영월에 다녀왔다.

영월 "고씨동굴" 입구 앞에 칡국수를 판매하는 식당이 많았다.
그곳에서 칡국수와 감자전을 먹었다.


쫄깃한 면과 양념장이 아주 맛이 좋았다.

밀가루로 만든 면과 다르게 칡으로 만든 면은 소화가 잘되어 위에 부담이 없다.
그래서 칡의 어떤성분이 소화를 돕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리고 칡의 건강에 이로운점을 알아보았다.

칡은 장미목 콩과의 덩굴식물이다.
줄기가 아주 굵기 때문에 나무 혹은 나무뿌리처럼 보인다.
뿌리처럼 땅속에 박혀있기 때문에 흙을 파내어 채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칡을 즙으로 만들어 칡즙으로 마신다.
쓴맛과 약간의 단맛이 섞인 맛이다.

약의 재료로 사용되는 칡은 한의학에서 "갈근" 이라고 불린다.
"갈근탕" 이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칡의 효능
칡은 사포닌, 미네랄, 식이섬유등이 풍부하다.
칡은 숙취해소, 두통, 현기증, 갈증, 구토, 배탈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감기와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등의 약재료로 쓰인다.

칡은 여성에게 더욱 좋다.
특히 폐경후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갱년기 여성들은 얼굴에 열이 많아 안면홍조가 심하고, 땀이 나고, 질 건조증 때문에 힘들어 한다.
칡은 석류와 콩 보다 많은 에스트로겐 성분과 이소플라본이 함유 되어있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칡은 근육통과 갈증을 가라앉힌다.
그래서 등산을 할때 칡즙을 챙기면 도움이 된다.
등산을 하면 운동효과로 인한 땀과 근육뭉침, 갈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칡즙이 효과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를때 오이를 즐겨 먹지만 칡즙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을것 같다.

또한 칡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숙취를 해소하는데 아주 좋다.
실제로 칡즙을 마신후 주량이 더 늘었다는 사람을 본적이 있다.
과음을 한 후에 배즙 음료를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칡즙을 먹어봐야 겠다.

칡의 어떠한 성분이 소화를 돕는지 알아보려 했지만 정확한 성분은 찾을수 없었다.
대신 고대에서 부터 전해진 한의학 자료에 의하면 위장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칡의 찬성분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식물성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성분이 많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유방암, 자궁암등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질병이 있는 사람은 칡을 피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에게도 좋지 않다.

칡을 적당히 먹으면 알코올을 분해하여 간의 부담을 덜어주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간에 무리가 갈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칡즙을 너무 진한 농도로 마시면 설사, 복통을 일으킨다.

늘 당부하는 말이지만, 무엇이든 적당히 먹는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