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의 건강효과

피톤치드란 파이톤(phyton)+사이드(cide)의 합성어이다. 

식물이 미생물과 해충을 죽이기 위해 휘발하는 살균물질을 말한다.

식물은 포도상구균과 같은 병원균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천연 항생물질을 방산한다.

보통 피톤치드 라고 하면 편백나무를 생각한다.

하지만 잣나무, 소나무 등의 모든 식물과 심지어 버섯도 피톤치드를 내뿜는다.

총칭은 피톤치드이며, 그 안에는 테르펜, 페놀 화합물, 배당체 등이 포함된다.

그러므로 산림욕을 하면 단순히 피톤치드 호흡뿐만 아니라 테르펜 등의 약리작용도 얻는 셈이다.

피톤치드의 건강효과는 다양하다.

 피톤치드를 흡입하면 신체의 활성을 높이고 피를 잘 돌게 하며 스트레스호르몬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심리안정, 숙면, 심폐기능에 도움이 되며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고 해충, 곰팡이 등의 살균작용과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다.
피톤치드는 버드나무, 느티나무와 같은 활엽수 보다 소나무, 잣나무와 같은 침엽수에서 더 많이 나온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음식에 솔잎을 많이 이용한다. 

솔잎이 피톤치드 향이 풍부할 뿐만아니라 방부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떡을 만들때 솔잎을 바닥에 깔거나 솔잎 추출물로 음료를 만들기도 한다.

나와 남자친구는 가끔 편의점에서 솔잎 음료를 구매하여 마신다. 개운한 맛이 나며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편백나무를 이용해 욕조나 베개를 만들기도 한다.

그 이유는 역시 편백나무는 피톤치드가 강한 침엽수이기 때문이다.

"히노끼 욕조"라고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편백나무를 일본어로 "히노끼"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집안에 편백나무 욕조를 만들고 싶은 소망이 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가 레지오넬라균, 칸디다균, 포도상구균을 어느 정도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100%의 살균력은 아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의 자가방어 물질이므로 인간에게 100%로 맞다고 볼 수는 없다.

피톤치드의 살균효과와 심폐호흡에 좋다는 이유로 피톤치드가 함유된 오일, 방향제를 마니 이용한다. 

하지만 밀페된 실내에서 다량을 흡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나는 편백나무오일 미스트를 침구에 뿌린다. 

비염에 좋고, 침구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구입을 했다. 

하지만 체감으로 느끼는 부분은 크게없다. 신선한 향기와 더불어 플라시보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몸에 좋다고 하여 무조건적인 맹신을 하는것 보다 어느 정도 적당선에서 즐기는 게 좋은 것 같다.

예를 들면 숲을 걸으며 산림욕을 하는것이다.

심신이 미약한 사람일수록 산림욕을 통한 피톤치드의 건강효과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우울증 환자, 암환자가 산림욕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TV에서 많이 보았다.

산림욕은 낮에 하는 것이 더욱 좋다. 기온이 높아지는 낮에는 피톤치드 발산 양이 더욱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습도가 높은 숲일수록 피톤치드 양이 방대하다.

개울가 근처에 있으면 음이온까지 풍부하다고 한다.

오늘부터 숲으로 산책을 나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