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은 겪은 사람만 그 고통을 알 수 있다.
다른 말로는, 무저항 다리 증후군(RLS) 이라고 한다.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한다.
또는 말초신경장애, 임신, 신장기능부전 등이 원인이기도 하다.
증상은 여러가지 이지만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다.
다리에 불쾌한 느낌이 감돌고, 주로 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통증이 온다.
보통 이 증상의 느낌을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다리에 전기가 오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완치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나는 대략 8년전 부터 하지불안증후군이 시작되었다.
주로 왼쪽 다리가 불편하였고, 그 주기는 예측할 수가 없었다.
나의 증상은 다리에 전기가 통하면서 자꾸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죽을 것 같은 통증은 아니지만 잠에 들지 못하고 계속 신경이 쓰인다.
그 증상이 심한 날은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가 없다.
다리를 계속 움직여보고, 마사지를 해도 소용이없다.
오히려 일어서서 걷는것이 증상을 멈출 수 있고, 누우면 다시 증상이 심해진다.
하지불안증세를 없애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보았다.
발과 다리에 압박붕대를 감아보고, 얼음찜질을 하고, 무거운 베개로 누르기도 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잠시뿐이고 불면증은 나날이 심해졌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줄이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이부프로펜 진통제, 도파민 보조제, 근육 경련 치료제 등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약을 먹는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 장기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직접 효과를 경험한 사례를 적어보았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줄이는 방법
첫번째 방법으로, 다리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예전에는 다리가 너무 뜨거워서 얼음팩을 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얼음팩이 안 좋은 자극을 주어 더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은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따뜻하게 찜질하면 어느새 나도모르게 잠들 수 있다.
반드시 찜질이 아니여도 된다.
늘 다리가 불편해 이불을 차고 뒤척였는데, 오히려 이불로 다리를 덮어놓고 몇 분만 참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찜질기나 온열기구를 사용하면 더 빠른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두번째 방법은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철분은 빈혈이나 임신 중에만 복용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에도 철분이 효과가 있다.
비록 부작용으로 변비가 잠깐 생기지만 숙면을 할수있다면 상관없었다.
나는 철분보조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불안증세가 심해지는 경우에 3일 정도 복용한다.
아니면 생리기간이 끝난 후 어지러움이 느껴질때 복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세번째 방법은 카페인, 술, 니코틴을 멀리 하는 것이다.
솔직히 지키기 어려운 숙제이지만 분명 효과는 있다.
카페인 자체가 불면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특히 저녁에는 피해야한다.
그리고 또 다른 경험도 있다. 나는 몇년전 "저탄 고지"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
"저탄 고지(LCHF)"란 저탄수화물, 고지방이라는 뜻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단이다.
다른 말로는 "키토 제닉"이라고 한다. 4 킬로그램 감량을 하던 중에 하지불안증세가 갑자기 심해졌다.
기름진 식단 때문이었는지 철분제 복용도 효과가 없었고 매일밤마다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한달만에 키토 제닉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하지불안증후군도 같이 멈췄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경험상으로는 지방 과다 섭취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킨 것 같다.
정리하자면. 다리를 따뜻하게 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철분제를 복용하는것이 하지불안증후군에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방법과 따뜻한물로 족욕을 하는 방법도 좋기는 하지만 꾸준히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매일 밤마다 다리를 마사지하고, 일어섰다가 누웠다를 반복하며 불면증에 시달린 사람들은 꼭 위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보길 바란다. 하지불안증후군에서 벗어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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