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용정보

지성피부에 맞는 페이스 오일 찾기

나의 피부 타입은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이면서 복합성 피부이다.

눈가와 양쪽 볼은 건조하고 이마, 코, 턱에는 피지가 많다.

그래서 건조한 환절기가 오면 눈가와 볼이 건조해져도 오일을 바르지 못한다.

오일을 바르면 이마와 코에서 기름기가 줄줄 흐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부 속을 앰플로 채우고 약간의 유분으로만 마무리를 한다.

 

그런데 지성피부도 페이스 오일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지성피부에도 고민별로 여러 종류의 타입이 있다.

여드름이 많은 지성피부, 민감한 지성피부 등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성분과 사용 방법만 제대로 파악하면 된다.

페이스 오일을 바르게 사용하면 지성피부도 피지 걱정 없이 건강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제대로 알고 사용한 페이스 오일은 피지선의 균형이 맞춰져 오히려 유분을 적당히 조절해 준다.

특히 사람의 피지 구조와 유사한 식물성 오일, 오메가6, 리놀레산 등의 필수지방산이 함유된 페이스 오일이 좋다고 한다.

 

  • 지성 피부 고민별 페이스 오일 선택법

1. 여드름이 많은 지성 피부

피부 요철과 좁쌀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등의 트러블을 달고 사는 지성 피부는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동물성 오일이나 미네랄 오일은 분자 크기가 크기 때문에 모공을 막을 수 있다.

동물성 오일과 미네랄 오일은 피부에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서 겉돌기 때문에 지성 피부에게는 최악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포화지방률이 낮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성 오일중에서도 향료와 알코올이 없는 100% 식물성 오일을 선택해야 한다.

가장 추천할만한 식물성 오일은 스쿠알렌이 함유된 오일이다.

여드름성 피부는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리놀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피지가 모공을 막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

스쿠알렌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 함량이 높다.

하지만 식물성 오일이라도 너무 듬뿍 바르면 피부 표면에 오일 잔여물이 많이 남아 블랙헤드와 여드름을 유발한다.

얼굴 전체적으로 바르는것 보다 하루에 한 번 에센스에 1~2방울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노화가 진행중인 지성 피부

지성 피부가 노화될 경우 탄력이 저하되고, 피지와 노폐물이 쌓인 모공은 더 늘어지게 된다.

각질 제거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동시에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콜라겐, 엘라스틴 성분의 생성 속도를 올려주는 로즈힙 오일이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로즈힙 오일은 피부 친화력이 높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과다한 유분을 조절하여 피부 발란스를 맞춰준다.

그리고 비타민c 함유량이 레몬보다 60배 높기 때문에 여드름 흉터나 피부 잡티를 완화시켜 준다.

속 건조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나처럼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 타입에게도 제격이다.

 

3. 민감한 지성피부 

유분이 많은 지성타입이지만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피부라면 충분한 보습이 중요하다.

민감한 지성피부는 오트밀, 헴프 시드, 올리브가 함유된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트밀과 헴프시드 오일을 함유한 페이스 오일은 진정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올리브 오일은 식물성 오일 중에 가장 부작용이 적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한 올리브오일은 민감한 지성피부뿐만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이런 가벼운 타입의 페이스 오일을 저자극 보습제에 소량 섞어 쓰면 피부에 빠르게 흡수시킬 수 있다.

하지만 민감한 피부는 알레르기 반응에 조심해야 하므로 사용하기 전에 목이나 손목 부위에 테스트를 해보는 것 좋다.

 

4. 피부톤이 칙칙한 지성 피부

얼굴 곳곳에 여드름의 흔적으로 착색이 되거나 전체적으로 어둡고 칙칙한 피부는 톤 개선 효과에 좋은 오일을 써야 한다.

호호바 오일, 비타민 c 오일, 해바라기씨 오일 등은 피부톤을 개선해 주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호호바 오일은 모공 속 노폐물을 녹여주기 때문에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여드름 등의 피지 불균형으로 인한

트러블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하지만 호호바 오일을 고를 때 제품 뒷면의 라벨을 잘 살펴봐야 한다.

호호바 오일 외 다른 오일이 블렌딩 된 제품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100% 호호바 오일로만 구성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 

호호바 오일은 다른 오일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고, 트러블을 예방하기 때문에 지성 피부가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


  • 지성 피부용 페이스 오일 사용 시 주의사항

 

1. 피해야 할 식물성 오일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지성 피부는 동물성 오일을 피해야 하고, 흡수율이 좋은 식물성 오일을 써야 한다.

하지만 피해야 하는 식물성 오일도 있다.

그 예로 코코넛 오일, 라벤더 오일, 일랑일랑 오일 등이 있다.

 

그중에 코코넛 오일은 라우르산, 올레인산 같은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다.

피부 표면에 과다하게 남은 오일은 모공을 막아 염증과 트러블을 일으킨다.

하지만 건성 피부에게는 유분막을 씌워주므로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식물성 오일 중에서도 라벤더와 일랑일랑 성분을 고농축 시킨 에센셜 오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민감한 지성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높고, 여드름이 많은 지성피부는 피부과 더 뒤집어질 수 있다.

 

2. 식물성 오일 보관법

방부제와 향료,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 오일은 공기와 햇빛에 산화되기 쉽다.

그래서 페이스 오일은 어두운 색상의 유리병과 입구가 좁은 스포이드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내가 쓰고 있는 오일 모두 색깔이 있는 유리병에 스포이드형 유리병

사용 후 뚜껑을 단단히 닫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용할 때는 스포이드가 피부에 닿지 않게 오일만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

 

3. 지성 피부만의 페이스 오일 사용방법

일반적으로 페이스 오일은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스킨케어 단계 중에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사용한다.

하지만 지성 피부의 경우는 스킨케어 첫 단계에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수분이 부족한 지성 피부는 세안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페이스 오일을 소량 사용하는 것이 좋다.

촉촉한 상태에서 바르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번들거림은 줄이고 보습력은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지성피부는 페이스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는 금물이다.

보통 피부는 페이스 오일을 바른 후 마사지하며 흡수시키는 방법이 좋지만 지성 피부에는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한다.

피지선을 자극하면 트러블과 과다한 유분 분비를 불러올 수 있다.

얼굴에 직접 많이 바르는 것보다 에센스에 소량을 섞어서 손바닥으로 얼굴을 지긋이 감싸주듯이 발라줘야 한다.


나는 수분이 부족한 지성 피부 타입인데 이러한 정보를 알기 전에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요즘 피부의 건조함이 심해져 마유크림을 며칠 발랐더니 눈가와 볼 부위에는 괜찮았지만

턱에 아주 큰 여드름이 났다.

내가 사용한 말 기름

마유크림은 말의 기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동물성 오일이다.

하지만 사람의 피지와 비슷한 구조라고 하여 호기심에 구입을 해봤는데 역시나 나에겐 맞지 않았다.

피지선이 발달한 턱 부위에는 과다한 유분기로 모공이 막혔던 것 같다.

그때의 실수로 생긴 여드름은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 ㅜㅜ

모두들 본인에게 잘 맞는 페이스 오일을 선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