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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정보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사용하기

우리가 매일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여러가지 가이드가 있다.

뷰티와 관련된 서적이나 언론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라는 의견과 굳이 바를 필요 없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

  •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발라야 한다.
  • 평소에는 SPF 30을 써도 되지만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 50을 써야 한다.
  • 야외는 물론 창문으로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에 피부가 노화되고 착색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써야 한다.
  • 자외선의 위험에 노출돼있는 건 얼굴만이 아니다. 머리카락, 입술, 눈 등의 모든 부위에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vs

 

자외선 차단제는 특별한 경우에만!

  • 하루 종일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피부에 부담이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굳이 바를 필요가 없다.
  • 자외선 차단제의 화학성분이 눈을 시리게 만들고, 오히려 피부를 병들게 한다.
  • 형광등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은 햇빛에 비해 적은 양이므로 실내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 없다.

상반되는 두 가지 의견 중에 과연 어떤 의견이 맞는 건지 헷갈린다.

그래서 나는 외출할 때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다.

자외선이 피부를 노화시키는 주범이고, 어차피 화학성분이 들어간 색조화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안에서 뒹굴거리는 휴일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싶지는 않다.

 

나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을 위한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려드리고 싶다.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사용하기

 

1.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기한은 최대 1년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언제 오픈했는지 기록해야 한다.

개봉한 자외선 차단제의 내용물이 공기와 접촉해 산화되면서 차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개봉한지 1년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력이 아예 없다고 한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안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2. 자외선 차단지수는 낮게, 3시간마다 덧발라준다.

차단지수가 높은 SPF 50을 바른다고 자외선 차단 시간이 더 길어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나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높은 차단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 없다.

 SPF는 UVB, PA는 UVA 차단 지수를 나타낸다.

보통 SPF15~30, PA++ 차단지수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3시간에 한번씩 덧발라줘야 한다.

하지만 UVA가 강한 늦봄과 초여름까지 PA 지수가 높은걸 바르는게 좋다고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3시간에 한번씩 덧바를 자신이 없다면 항산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 C와 비타민 E, 이데베논, 코엔자임 Q10 등의 항산화 성분이 특화된 에센스를 사용하여

미처 막지 못한 자외선으로 발생하는 노화를 극복할 수 있다.

 

3. 유기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 자외선 차단제.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화학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원리의 차단제이다.

피부에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외출하기 15분~20분 전에 발라줘야 한다.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 차단 성분이 열 반응과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민감함 피부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면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주 성분은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이 있으며 바르는 즉시 자외선 차단이 된다.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기거나 홍조, 열감이 있는 민감한 피부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백탁 현상과 잘못 바르면 뭉치거나 밀리는 단점이 있다.

 

내가 쓰고 있는 무기 자외선차단제 역시 티타늄옥사이드가 들어있다.

4. 얼굴 외에도 자외선 차단을 해야 한다.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눈 밑, 입술, 귀 뒷부분 등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하지만 그 밖에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신체부위가 많다.

 

자외선으로부터 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선글라스나 모자, 양산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선글라스와 모자가 어울리지 않아 양산을 쓰고 다녀본 경험이 있다.

양산은 할머니들이나 쓰는 물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차츰 적응이 됐다.

최대한 촌스러워 보이지 않게 심플한 디자인으로 골라서 사용해봤지만 올해는 귀찮아서 아직 쓰지 않고 있다.

 

에는 옷을 걸치기 때문에 굳이 자외선 차단이 필요할까?

하지만 반팔을 입는 여름에는 팔 부분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고, 뒷목은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늘 자외선에 노출된다.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와 피부 트러블에 예민한 사람은 뒷목을 포함한 노출되는 몸 부위에도 선블록을 발라줘야 한다.

특히 물놀이를 할 때에는 몸이 물에 젖기 때문에 자외선의 공격이 더 강력해진다.

그러므로 물놀이를 할 때는 선블록을 더 자주 덧바르고, 지워지지 않게 긴팔 래시가드를 입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얼굴보다 더 직접적으로 햇빛을 받는 두피와 모발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고 한다.

모자를 쓰는 방법도 있지만 여름에는 두피의 땀 때문에 노폐물이 쌓여서 좋지 않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가르마를 자주 바꿔 주거나 자외선 차단이 되는 제품을 발라주면 좋다.

하지만 머리카락에 쓰는 자외선 차단제는 있어도 두피용 자외선 차단제는 따로 없다.

그래서 얼굴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를 두피에 발라줘야 한다.

두피가 너무 기름질까 봐 걱정되는 사람은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솜에 뿌려서 두피에 발라주는 방법도 있다.

 

나는 솔직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자신이 없다.

그저 얼굴이라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내 피부는 민감하기 때문에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쓰고 있다.

백탁 현상이 있고 발림성이 좋지 않지만 괜찮은 제품을 잘 고르면 자연스럽게 톤 업 되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가 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간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등을 바르는 것보다는 별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