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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정보

코코넛 오일이 모발에 주는 이로운점

나는 요즘 마스크를 항상 쓰고 다니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미용실에 가지 않은지 한참이 되었다.

펌을 하고 이쁘게 꾸며도 어차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기 때문에 굳이 헤어스타일을 꾸밀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이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아주 길어졌다. 

모발이 길어진 만큼 샴푸도 오래 하고, 드라이어로 오래 건조하기 때문에 머릿결이 손상된 느낌을 받았다.

머리카락의 구조는 단백질과 멜라닌이 포함된 피질과 겉 부분을 둘러싼 큐티클로 구성되어 있다. 

큐티클은 모발을 보호해주고 단단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잦은 염색과 펌은 큐티클을 손상시키고, 피질의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얇고 갈라지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자외선 역시 모발을 손상시키고 있다. 

모발을 손상시키는 원인 중에 샴푸도 예외는 아니다. 

화학성분으로 가득한 샴푸를 자주 사용하고 드라이어의 열과 미세먼지 등으로 두피와 모발이 손상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헤어트리트먼트, 세럼 등을 이용해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 

내가 갖고 있는 헤어 세럼의 성분을 살펴보았다. 

아르간 오일, 코코넛 오일, 호호바씨 오일과 각종 화학성분이 함유되었다고 적혀있다. 

그렇다면 화학성분은 빼고 천연 코코넛 오일 그대로 사용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우리는 이미 코코넛 오일을 다양한 미용관리에 적용하고 있다. 

화장을 지울 때 사용하거나 건조한 얼굴, 손톱, 입술, 눈썹에도 사용한다. 

그만큼 코코넛 오일이 나쁜 기름을 녹이면서 보습에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코코넛 오일이 모발에 주는 이로운 점을 알아보았다.


코코넛 오일 속에는 라우르산 지방산이 들어있다. 

라우르산 지방산에 트리글리세라이드 성분이 머리카락의 성장을 도와주고, 두껍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머리카락의 단백질 손실을 줄여주기 때문에 건조하고 손상된 머리카락을 개선시키고 갈라짐을 방지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코코넛 오일이 자외선 차단제 역할까지 한다는 것이다.


또한 코코넛 오일에는 비타민과 필수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여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 

코코넛 오일이 갖고 있는 항균성분이 비듬을 없애주고 모낭에 남아있는 과잉 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글을 읽은 뒤 집에 있는 코코넛 오일을 당장 사용하고 싶겠지만 아무거나 사용하면 안 된다. 

코코넛 오일 중에서 가장 순수한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첨가물이 들어간 코코넛 오일은 화학 방부제가 들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는 방법은 이러하다.


코코넛 오일 사용량은 1 티스푼 정도면 된다. 머리카락이 아주 긴 사람들은 조금 더 사용해도 좋다. 

굳어있는 코코넛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낸 후 비벼서 녹인다. 

따뜻하게 열을 내어 코코넛 오일을 녹인 다음에 모발을 빗어주면서 바른다. 

따뜻하고 액상화 된 오일이 모발 바깥층의 큐티클을 열리게 할 수 있다. 그래야 흡수가 더욱 잘 되기 때문이다.

코코넛 오일을 머리카락에 바를 때 두피 쪽은 너무 많이 바르면 안 된다.

모발의 끝부분이 가장 손상되기 쉬우므로 끝부분을 중점으로 바르고, 두피에 가까운 부분일수록 적은 양을 발라야 한다.

그 이유는 심하게 건조한 두피가 아니라면 두피에 너무 많은 기름이 쌓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많은 기름은 모공을 막아 두피염, 모낭염과 같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코코넛 오일을 사용할 때는 1 티스푼, 혹은 손톱 크기만큼만 사용해서 머리카락의 중간부터 끝까지만 바르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에도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할 경우 찐득한 기름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엉킬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을 적당히 도포한 후에 20분 정도 방치한다. 헤어캡을 쓰고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더욱 좋다.

샴푸를 한 후에 코코넛 오일을 바르면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게 잡아주어 모발을 촉촉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너무 건조하고 부서지는 모발이라면 샴푸를 하기 전에 바르는 것도 좋다. 

머리카락은 물을 흡수했을 때가 가장 손상되기 쉽다. 

그래서 샴푸를 하기 전에 코코넛 오일을 먼저 바르고 물이 흡수되는 걸 막아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물론 코코넛 오일을 바른다고 건강한 머릿결을 평생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모발의 뿌리부터, 근본적으로 건강해지고 싶다면 코코넛 오일을 직접 섭취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쌀에 코코넛오일을 섞어 밥을 만들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음식을 볶을 때 식용유 대신 코코넛 오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런 식으로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고 사용하면서 잦은 샴푸, 펌, 염색을 자제한다면 현재보다 더 건강한 머릿결과 두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