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안구질환으로 실명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특별한 질병과 전조증상이 없었다고 한다. 다만 눈이 침침하고,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을 뿐이다.
눈의 노화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단순히 눈이 조금 나빠 졌다고 생각할 찰나에 갑자기 실명됐다고 한다.
"우리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눈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귀가 안들리고, 말을 못 하는 것보다 세상을 볼 수 없다는 게 제일 두려울 것 같다.
눈의 위험신호를 가볍게 넘기지말고 미리 예방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
요즘 내가 걱정거리중에 한 가지가 눈 건강이다. 나는 직업의 특성상 눈의 피로도가 높다.
작업량에 따라 매일 3시간에서 7시간까지 눈을 혹사시키고 있다.
미세한 작업물을 정밀하게 집중해서 봐야 하기 때문에 눈이 매우 피곤하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눈이 더 피로해졌다.
예전보다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곳을 볼때 초점이 안 잡히는 경우가 생겼다.
40세가 넘어서도 일을 계속 할수 있을지가 걱정이 생길 정도 있다.
2년 전에 눈 건강을 위해 오메가 3와 루테인을 복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뇨검사를 받기위해 병원을 갔을 때 의사가 오메가 3을 굳이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내 나이가 아직 젋고, 당뇨가 없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오메가 3 복용을 멈춘 지 2년이 지났다.
루테인 보조제는 2개월 정도 복용하다가 다시 구매하는걸 깜빡해서 그냥 멈추게 됐다.
그런데 올해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당뇨와 고혈압 검사 결과가 위험군으로 나왔다.
그래서 급하게 당뇨에 도움이 되는 크릴새우오일과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코엔자임 Q10을 복용했다.
크릴새우 오일은 오메가 3와 함께 인지질, 아스타잔틴 성분까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오메가 3을 복용하는 것보다 몸에 더 좋다고 해서 선택했다.
그리고 중금속 오염이 없는 남극해에서 추출한다고 해서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코엔자임 Q10은 항산화, 혈압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선택했다.

3개월 정도 복용하면서 혈압측정기와 소변검사 측정지를 이용하여 계속 관리를 했다.
그리고 체중을 줄였다. 다행히도 혈압과 당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왔다. 그래서 나는 또 방심하고 복용을 중단하는 실수를 했다.
건강을 위해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 우리는 늘 실천을 하지 못한다.
옛날에는 우리나라의 실명위험 1순위가 백내장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백내장 수술이 잘 발달되어 실명의 위험이 많이 줄었다.
오히려 3대 망막질환에 속하는 당뇨망막병증, 망막색소변성증, 망막혈관 폐쇄증의 발병이 급증했다.
이런 망막질환으로 후천적 실명이 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한 눈을 위한 혈관관리의 중요성
안질환의 원인은 스마트폰, 당뇨, 고혈압, 심혈관, 뇌혈관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
현대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가 눈을 피곤하게 만들고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인스턴트식품이 혈관을 막히게 만든다.
눈에도 혈관이 있다. 눈혈관계 역시 심혈관계, 뇌혈관계와 같기 때문에 혈관 관리를 해야 한다.
현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앓은적이 있다면 눈 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더욱 높다.
우리 몸속의 혈관중에 가장 가느다란 혈관이 망막의 모세혈관이다. 그래서 관리를 더 잘해주어야 한다.
눈에는 흰자를 덮고있는덮고 있는 결막, 눈동자를 덮고 있는 각막, 눈의 가장 안쪽에서 카메라 필름의 역할을 하는 망막이 있다.
망막은 모세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고있다.
당뇨의 합병증으로 망막과 모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 눈의 중풍이라고 불리는 망막혈관 폐쇄증으로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실명이 된다고 한다.
무서운 사실은 눈의 혈관이 터지기 전까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고 눈이 피로하고 가끔 뿌옇게 보이는 정도이기 때문에 대수롭게 넘긴다는 점이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위험을 막을수 있지만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유전적, 후천적으로 혈관계 질환을 앓거나 비만, 당뇨, 고혈압, 심혈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눈의 컨디션을 잘 파악해 봐야 한다.
이런 분들은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시야가 좁아지고,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지 않는지를 한쪽 눈을 가리고 각각 측정해보는 자가진단을 해보길 바란다.
증상이 잠시뿐이라면 단순피로일수 있지만 증상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앞을 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두려울까? 후천적으로 실명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았다.
깜깜한 세상에서 살아온지 10년, 2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일상생활에서 늘 긴장을 한다고 한다.
집에서 밥을 먹을때에도 계단을 내려갈 때에도 말이다. 늘 다니던 장소지만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손을 더듬을 수밖에 없고 다치는 일이 자주 있다고 한다.
내 얼굴과 부모님의 얼굴은 기억하고 있지만 현재 옆에 있는 배우자, 자녀의 얼굴을 알지 못하는 게 제일 슬프다고 한다.
한쪽 눈만 실명한 사람은 그나마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두 개의 눈으로 보는 것과 한 개의 눈으로 보는 것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초점이 잘 맞지않고 어지러움증을 느낀다고 한다.
나는 실명의 위험은 아니지만 약간의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한쪽 눈에 다래끼가 생겼는데 한 달 넘게 없어지지 않아서 제거 수술을 받았을 때이다.

수술 후에 5시간 동안 안대를 쓰고 있어야 했다. 한쪽 눈에 안대를 착용했을 뿐 앞은 잘 보이고 직장까지 문제없이 걸어갔다.
그런데 작업을 하려는 순간 초점이 잡히지 않는것이다. 분명히 잘 보이는데 내 손은 내가 생각한 곳으로 가지 않았다.
결국 일을 하지 못하고 조퇴를 했다. 그날의 5시간은 잠시뿐이지만 매우 불편하고 당황스러웠다.
그렇기 때문에 눈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했다.
안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안질환은 시력이 좋다고 무조건 건강한것이 아니다. 반대로 시력이 나쁘다고 무조건 건강이 나쁜 것도 아니다.
단순히 눈에 좋은 예방법이 아닌 망막의 모세혈관이 망가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망막의 혈관 직경이 작아지기 때문에 노화에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눈의 노화를 예방하고 혈관계에 도움을 주는 음식도 있다.
강력한 항산화성분과 혈전 형성을 막아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해주는 라이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항산화 작용에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를 섭취하는것도 도움이 된다.
요즘 새롭게 등장한 식품중에 헤마토코쿠스가 있다. 헤마토코쿠스는 북극지방의 설원이나 호수에 서식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평소에는 미역과 같이 초록색이지만 햇빛에 노출되거나 환경이 바뀌면 자연방어체계로 빨간색으로 변한다.
이 붉은색에는 아스타잔틴 성분이 아주 풍부하다고 한다.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게, 새우 등의 갑각류를 가열하면 붉은색으로 변하는 걷고 그 이유이다.
헤마토코쿠스의 아스타잔틴 함유량은 연어보다 6000배가 높다고 한다.
그리고 헤마토코쿠스의 항산화 작용은 비타민C보다 6000배가 높다.
헤마토코쿠스의 아스타잔틴 성분은 지용성과 수용성성분을 모두 가지고 있다.
아스타잔틴은 혈액과 망막, 뇌장벽을 튼튼하게 만들고 신경세포와 시신경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혈관이 약하고 당뇨와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아스타잔틴을 섭취하면 심혈관이 건강해지고, 혈당이 안정화되기 때문에 망막의 신경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
그리고 항암작용과 면역체계를 안정화시킨다.
아스타잔틴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망막혈관 혈류량이 3배정도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헤마토코쿠스 추출 분말을 음식 위에 뿌려 편하게 섭취할수 있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피부가 황색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하루에 6m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내가 복용했었던 크릴새우오일 역시 망막과 혈당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크릴새우 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인지질 성분이 풍부하다.
인지질은 우리몸의 세포막, 뇌세포 등의 주요 성분으로 뇌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밖에 아보카도와 당근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눈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도 바꿔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눈을 세척해준다. 미세먼지가 심하고 눈 화장으로 피로해진 눈에 인공눈물을 넣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 주변을 지압 하고 손바닥을 비벼서 열기로 눈을 따뜻하게 눌러주는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눈을 위,아래,좌우로 굴리며 눈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나처럼 눈을 많이 혹사하는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잠깐 낮잠을 자는 게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미용렌즈와 화장으로 눈을 이쁘게 만드는것도 좋지만 눈과 망막혈관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절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우리는 눈건강에대해 자칫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한번 막힌 눈 혈관으로 평생 눈 건강을 잃을 수 있다.
건강한 눈혈관 관리로 우리 눈의 수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이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의 스마트폰은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가 작동되고 있습니까?
눈을 보호하려면 꼭 켜주시길 바랍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꿈의 색깔이 수면의 질을 좌우한다? (2) | 2020.04.21 |
|---|---|
| 양배추로 위장병을 극복한 체험기 (4) | 2020.04.14 |
| 수면 중 입으로 호흡을 하는 원인과 위험성 (0) | 2020.04.10 |
|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 이로운점 (0) | 2020.04.09 |
| 칡의 효능 (0) | 2020.04.05 |